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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식 없으니 쉬세요”…주요 그룹들, 조용한 연말나기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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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관세 여파와 환율 급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종무식 없이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다수의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전후로 휴가 사용을 독려했다. 내년 전북출장샵1월 6~9일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준비, 신년 행사 준비를 맡은 직원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제외한 대부분은 남은 휴가를 소진하며 재완도출장샵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 글로벌 전략회의까지 잇따라 마무리하고 종무식 없이 연말 일정을 정리한다.

연초부터는 곧바로 신년 사업 계획과 경영 전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내달 초 CES 개막에 앞서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 ‘신년 사장단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시장 환경을 점검하고, 신년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도 별도의 종무식 없이 일부 계열사에서 29~31일 공동 연차 소진을 독려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6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6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종무식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 내년 초 CES를 앞두고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지난해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모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LG그룹은 구성원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매년 12월 마지막 주에 휴가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통상 다른 기업이 연초에 내는 신년사도 연말에 발표해 왔다.

이번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주요 기업 중 가장 이른 지난 22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보내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그룹도 종무식 없이 연말 휴가를 자유롭게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의 경우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연차 사용 촉진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LS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이어 내년 1월 2일 시무식을 진행하고 새해 다짐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종무식을 시행한다.

두산그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모든 직원이 함께 쉬는 공동연차일로 지정했다.

효성그룹은 매년 연말마다 ‘샌드위치 연휴’ 등을 감안해 회사 전체가 쉬는 날짜를 정하고 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전후인 24일과 26일, 새해 다음 날인 1월 2일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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